증평 증평중, 야간 강좌 운영으로 큰 호응

"야간공부방 덕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증평군 증평읍 증평중학교는 방과 후에도 야간공부방에서 배움의 의지를 다지는 학생들의 열기가 날마다 가득하다.

증평군 증평읍 증평중학교(교장 이규필)는 방과 후에도 야간공부방에서 배움의 의지를 다지는 학생들의 열기가 날마다 가득하다.

이 학교는 이달 1일부터 야간공부방에서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오후6시부터 8시35분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 교부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야간공부방은 수준별로 학습이 진행되며 교사들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저녁급식의 상당액을 보조해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야간공부방 운영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능력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부모들 역시 사교육비 부담과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야간공부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즐겁다"며 "저녁 급식과 야간공부방 모두 학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학교는 야간공부방 외에도 수준별 교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매일 실시하고 일본어, 중국어, 수영, 탁구, 컴퓨터 등 11개 과목의 특기적성교육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정규수업 시간 이외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전인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필 교장은 "선생님과 교직원들이 야간공부방 및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항상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