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체신청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 선포

매월 가두캠페인 등 대대적 피해 예방 활동 전개

2009.04.30 16:14:11

충청체신청이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식경제부 충청체신청(청자 김호)은 30일 우체국을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을 막기 위해 올 초 밝힌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종합대책'에 이어 세부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접수는 월 평균 2만건이 넘고 있으며, 신고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기전화 건수는 몇 배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충청체신청은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대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매월 둘째주 월요일을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홍보의 날'로 정해 전국 우체국에서 가두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집배원들은 노인정과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보이스 피싱의 수법을 설명하고 노인들이 사는 집에는 전화에 안내스티커를 붙여주기로 했다.

아울러 우체국 차량과 자동이륜차는 물론 우편물 운송차량에 안내문을 붙이고, 우체통과 우체국택배상자에도 보이스 피싱의 위험을 알리는 문구도 게재한다.

이밖에 포스터도 제작해 우체국은 물론 전국의 노인정과 마을회관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호 청장은 "올해에만 직원들의 올바른 상황대처로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막거나 용의자를 검거한 사례가 11건에 달하고 있지만 전화사기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이스 피싱을 근절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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