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전선 도둑 기승

2009.05.03 17:01:42

최근 경기침체와 원자재 값 상승 등에 따른 배전선로 전선 도난이 음성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해 농사철을 맞은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 음성지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현재까지 음성군내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농업용 전선 도난 피해는 총 3건에 3천452m의 전선을 도난당해 5백87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전 측은 안정적인 설비관리를 위해 '전선 절도범 신고자 포상제'를 시행하고 신고하는 주민에게 최고 3천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또 '전선도난 신고 최고 3천만원 포상금 지급'이란 문구를 담은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플래카드를 각 읍.면에 설치했다.

그러나 전선 절도범들이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야간에 전선을 절단해 가버려 '전선 절도범 신고자 포상제'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 관계자는"전기를 잘 아는 자들이 낮에 시찰을 한 후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더 이상 전선도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경찰의 협조를 통해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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