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어린이에게 함박웃음 선물

전교조충북지부음성지회는 87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12회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펼친다.

음성지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공연, 놀이, 체험 등 6개 마당에 44꼭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난기 가득한 어린들이 즐거운 놀이를 통해 우리전통 문화와 신기한 과학을 보고 만지도록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전야제 행사로 4일 오후 7시 천문대가 있는 음성 한일중학교에서는 교사 국악단 소리마루 대금연주자 송인호 선생의 대금공연과 교사 연극패 딴짓의 '여우누이' 공연관람을 비롯해 천체와 별자리 관측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한 눈에 목격하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게 된다.

또 어린이 날인 5일에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극단 두레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공해강산 좋을시고'란 제목의 마당극과 청주교대 음악동아리 트라이앵글 공연으로 공연마당이 꾸며진다.

또한 체험마당에서 버드나무를 이용해 버들피리 만들어 불기 행사가 준비돼 부모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물하게 된다.

이와 함께 퍼즐 맞추기, 원숭이 게임, 보드게임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진행되며 그림그리기, 글쓰기, 동요 부르기 대회 등 경연마당이 펼쳐지고 입상자에게는 교육장상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각종 도서와 교육활동 사진, 어린이들의 다양한 작품 등이 전시되고 솜사탕과 인절미를 만들고 직접 시식도 하는 먹거리 마당이 어린들의 오감을 유혹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음성군보건소, 음성소방서 등 관공서와 동화 읽는 어른모임, 도예공방 동연방 등 민간단체를 비롯해 공무원노조, 농민회, 축협노조 등 14단체가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릴 예정이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