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6일 괴산 소수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사부제(師父弟) 간 서로 발을 씻겨주는 '사랑의 세족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농촌의 한 작은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사부제(師父弟) 간 서로 발을 씻겨주는 '사랑의 세족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괴산 소수초등학교(교장 조용덕)는 6일 소수사랑 한마음 큰잔치행사 마련하고 '사랑…사랑, 그리고…'란 제목으로 스승이 제자의 발을 자녀가 부모의 발을 학부모가 교사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세족식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에게 사랑과 감사, 존경을 표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조용덕 교장은 "스승과 제자, 학부모 사이에 사랑과 존경심이 쇠퇴하는 요즘 사랑의 세족식을 통해 서로 존경하고 사랑과 섬김의 본을 보이는 기회를 갖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