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능촌리 주민들 레미콘 공장 추진 반발

2009.05.06 14:52:19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에 레미콘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알려지자 레미콘공장부지 인근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하나기계공업이 지난해 3월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산 87-4 일원 2만8천270㎡ 부지에 금속조립구조 제조업 공장 설립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어 올해 3월 이곳에 레미콘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변경인가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업종변경에 따른 인허가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능촌리 일부 주민은 레미콘 공장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주민들은"레미콘 공장이들어서는 곳은 마을 위쪽에 위치해 있어 대량의 지하수 사용으로 농업용수가 고갈돼 결국에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공장 폐수가 발생될 시 지하로 스며들어 식수에 영향을 주어 주민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돌을 부수는 크략샤가 설치돼 가동 시 소음과 진동, 분진이 발생해 주택 균열 등의 피해가 확실 시 된다"며 공장 설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각종 인허가에 대한 서류를 검토 중이다"며"현재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전환경영향평가서가 제출돼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인허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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