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한지문화축제, 15일 개막

2009.05.14 13:10:33

지난해 열린 괴산한지문화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전통한지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괴산한지문화축제가 '한지와 사람들이란' 테마로 15-17일까지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조령민속공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신풍한지마을(대표 한지장 안치용)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지문화축제 첫날인 15일에는 한지체험, 전통한지 제작·시연, 전시회가 마련되며 한지동 행사관에서 '괴산한지의 현대적 실용전략'이란 주제의 세미나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16일에는 한지시화 퍼포먼스, 이가락 장승기능전승자의 장승깍기 시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76호인 정경화 택견보유자의 택견시연, 방랑시인 김만희 선생의 김삿갓 시조명창 시연에 이어 가족·단체 등을 대상으로 닥나무백숙시식회 등이 열리고 17일에는 장승제가 펼쳐진다.

신풍한지마을 대표인 한지장 안치용씨는 2007년 4월 충북도 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됐고 닥실과 한지납골함 제조방법, 복사기 또는 인쇄기 출력용 한지 제조방법, 물방울문양 한지 제조방법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고유의 특성화된 한지작품의 전시·시연과 체험을 통해 한지문화의 새로운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로 신풍한지를 국내 뿐 만아니라 세계 속의 한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연풍면 원풍리 옛 신풍분교를 활용해 사업비 66억3천만원을 들여 1만4천798㎡ 부지에 2천19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한지체험박물관을 오는 2011년까지 건립, 한지의 기원과 한지 소개, 한지를 응용한 각종 전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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