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상당수 학교가 스승의 날(매년 5월 15일)을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지정, 학교 문을 닫던 것과 달리 올해 괴산증평지역의 각 학교들은 사제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증평교육청(교육장 이상용)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초·중학교 32개교 중 재량휴업을 하는 학교는 없으며 각 학교별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 교사와 학생들 상호간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괴산 칠성중학교(교장 김영희)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시낭송' 과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추산초(교장 김진헌)는 '스승에게 편지쓰기, 그림그리기' 등의 학예행사와 함께 연풍중(교장 류경순), 목도중·고(교장 사명기)는 사제가 함께하는 체육대회가 개최한다.
또 괴산중학교(교장 연순동) 등 대부분의 학교는 '스승 찾아뵙기' 와 '감사편지쓰기' 행사를 실시해 모교방문이나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제 간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상용 교육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각 학교들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되새겨 보고 모교방문이나 존경하는 스승님을 찾아가 사제지간의 정을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교육의 신뢰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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