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출점 중지하라"

청주 재래시장 상인 2천200여명 규탄대회

2009.05.24 18:16:10

청주지역 13개 재래시장 상인 2200여명이 24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대형유통업체 및 SSM 출점 규탄대회를 가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청주지역 재리시장 상인들이 대형유통업체와 SSM(Super Super Market)의 출점을 규탄하고 나섰다.

청주시재래시장협의회(회장 최경호)는 24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시내 13개 재래시장 상인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체육대회에 앞서 대형유통업체 및 SSM 출점 규탄대회를 가졌다.

재래시장협은 "현재 청주지역에 진출한 대형마트가 6개소로 포화상태"라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킴스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운영하는 SSM이 10개소로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재래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참담한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정부와 각 정당관계자에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했다"며 "대형유통업체 및 SSM 출점 확산 중지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지역상권을 독식하는 홈플러스는 24시간 영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재래시장협은 △재래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장 △대형유통업체 및 SSM 업체 상생협약 △대형유통업체 및 SSM 매장내 취급 품목제한과 영업시간 준수 등 재래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의 상생방안 강구 △정부와 각 정당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협조 등을 요구하는 규탄문을 채택했다.

한편 재래시장협은 이날 규탄대회에 앞서 "청원·청주가 통합되면 인구 80만명 규모 광역자치단체의 기능을 발휘해 중부권 최고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데다 도·농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 미래 100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원·청원 통합 염원 결의문을 낭독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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