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교(왼쪽) 씨가 충주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소나무를 헌수하며 조길형 충주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 지역민들의 '충주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엄정면에 거주하는 퇴직 공무원 한복교 씨가 손수 키운 소나무 2주를 헌수했다.
한 씨는 "명품 시민의 숲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소나무를 기증하게 됐다"며 "비록 퇴직을 한 지 15년이 훌쩍 넘었지만, 항상 충주시의 발전과 후배 공무원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충주시가 살기 좋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공직을 떠나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의 숲 조성에 손수 키운 소나무를 기증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의 숲이 충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 시민 참여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2단계 사업부지 내에 성금과 헌수목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기탁금은 사단법인 충주숲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숲 조성에 사용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