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진리, 생각과 마음 사이

2024.09.18 14:31:42

진리, 생각과 마음 사이
        임준빈
        충북시인협회 회원


마음이 열려야 보이고
생각이 바뀌어야 이른다

생각이 머물러야 일어나고
마음이 일어나야 여문다

마음 밖에 일렁이는 바람이 아닌
생각 안에 피어나는 꽃

내가 네게 다가갈 때
너는 이미 내가 되어 있었다

어제도 아니요
내일도 아니요
지금 이 순간에 깨친다

생각과 마음 사이
그 자리가 직지(直指)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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