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초록터널 포도, 조롱박 '주렁주렁'

2009.08.05 15:45:53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소정리간 4번 국도변 터널이 포도, 조롱박, 수세미 등 과일나무와 넝쿨식물들로 심겨져 있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휴식처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무관심 속에 돌봐주지 않던 폐도가 초록 터널로 새롭게 단장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소정리간 4번 국도변 터널이 포도, 조롱박, 수세미 등 과일나무와 넝쿨식물들로 심겨져 있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휴식처로 탈바꿈됐다.

옥천읍은 2007년부터 폭 3m 길이 400m의 터널에 포도 800그루와 수세미, 조롱박 700포기 등과 함께 인근에 메리골드 2만포기, 영산홍 100그루 등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초록터널 안에는 '향수' 시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작품과 지용문학상 수상작을 비롯, 향토 예술인들의 그림들이 걸려 있어 초록과 함께 떠나는 문학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터널 안쪽을 따라 4번국도 4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펼쳐져 있어 운동과 산책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터널 길을 따라 목화, 해바라기, 칸나, 과꽃, 코스모스 등 1.7km에 5만포기를 심어 초가을이 되면 시골집 정취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이곳은 터널에 3색(빨강, 파랑, 노랑) LED 조명과 깜빡이는 전구를 달아 눈길을 끌기도 한다.

옥천읍 이명식 산업담당은 "교통량이 많을 곳이어서 옥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곳인 것 같다"라며 "누구나가 이 터널에서 사계절 쉴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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