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친환경 복숭아축제' 가능성 확인

1천500여명 방문… 판매실적 기대 이상

2009.08.09 16:14:59

친환경복숭아 축제장에 몰린 인파들이 깜짝 세일행사에서 줄을 서며 품질이 좋고 저렴한 복숭아를 구입하고 있다.

옥천군 복숭아 농가들이 뜻을 모아 개최한 '제1회 친환경복숭아축제'가 8일 옥천체육센터일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려 지역의 새로운 축제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복숭아 농가들은 복숭아를 홍보하기위해 도화축제를 계획했으나 소득과 직결되지 않아 올해 처음으로 출하시기에 맞춰 복숭아 축제를 개최했다.

옥천 고향이슬작목반 주축으로 관내 20여개의 복숭아 작목반과 복숭아대학 1~3기 농민들 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상품성이 뛰어난 복숭아만을 선별 판매해 대청호 청청수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50여개의 농가가 장택백봉, 미백, 왕도, 황도 등의 20여개 품종을 전시하는 품평회와 , 복숭아막걸리, 주스 등의 시식회 등 먹거리로 인기를 끌면서 이날 판매장에는 1천여상자의 복숭아가 거래되었고 1천5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특히 복숭아의 판매가격에서도 품종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특품으로 4.5kg 1만2천~ 1만8천원, 2kg 8천 ~ 1만원 등 시세보다 30~ 40% 저렴하게 판매해 축제의 의미를 살렸다.

일부품종의 복숭아는 행사일 오전에 매진돼 농장에서 다시 수확해서 행사장에 가져오는 등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또한, 선착순으로 100상자를 3천원에 판매하는 깜짝세일 행사는 많은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으며 내방객들을 위해 복숭아 껍질 길게 깎기, 빨리먹기, 즉석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인수(58·옥천읍 가풍리·고향이슬 작목반장)씨는"처음으로 열린 복숭아 축제에 기대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 행사를 빛냈다 "며 "이 축제를 계기로 복숭아 연합회를 조직해 공동으로 우수한 상품을 출하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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