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재래시장 공사 소음 '심각'

상인들 "건물 철거때 단수·분진 발생도… 영업에 지장"

2009.08.11 11:54:39

옥천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상인들의 편의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옥천군은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59억원을 들여 옥천재래시장 일원에 주차장과 아케이드, 안도교, 쌈지공원, 만남의 광장을 설치하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 재래시장의 기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있다.

그러나 재래시장의 기존 건물 일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상점과 사무실 등의 상인들은 소음 공해와 예고없는 단수 등으로 상권에 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며 옥천군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또 공사업체가 사전의 양해나 고지없이 시장 안쪽으로 진입하는 거의 모든 길을 차단막으로 막아 사실상 영업을 방해하고 있으며 소음 공해와 진동, 분진으로 건강과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상인들은 "공사장 뒤편에 엄연한 상권이 있는 만큼 소음이나 분진,특히 길을 막는 행위는 절대 안된다"며 "앞으로의 공정을 건축현장 뒤의 상권에 해당하는 모두에게 공청회를 통해 미리 알리고 양해를 얻을 것과 발생되는 피해와 손해에 대해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56·옥천읍)는 "공사장에서 건물을 철거하면서 발생되는 소음으로 손님들과 대화조차 할수 없는 지경"이라며 "영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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