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희망근로 상품권 나눔 확산

현재 4억7천만원 실적… 전체 72%

2009.08.17 13:17:34

음성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상품권 나눔 운동이 군 산하 공무원을 비롯해 일반 기업체까지 참여한데 이어 국가기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소이면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소속 국가공무원 60여명이 앞으로 4개월 동안 1천200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인삼특작부 조재순 부장은 "국가기관 소속 공무원 신분이지만 인삼특작부가 음성군에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음성군이 추진하는 희망 나눔 운동에 참여 하게 됐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희망근로 참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음성군의 상품권 나누기 참여 실적은 4억7천725만원으로 이는 전체 상품권 지급 예정액인 6억6천300만원의 72%에 달하는 수치다.

이처럼 각계의 희망 나눔 운동 동참에 따라 희망근로참여자들에게 25만원 가량의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7만원 정도에 그칠 예정으로 상품권 지급에 따른 불만은 대폭 수그러들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희망근로상품권 나눔 운동은 우리 군에서 공무원노조 음성지부와 협의를 거쳐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며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업 참여자들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근로상품권 나눔 운동 참여는 음성군 산하 공무원 4억3천200만원, 정화환경 2천만원, 올찬건설 1천만원, 하나광고 25만원 등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예정이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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