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청결고추 가격 결정

600g 기준 8천원~1만2천원 책정

2009.08.19 12:58:11

괴산군 고추생산자협의회(회장 윤관로)는 오는 27-30일까지 열리는 2009 괴산고추축제 시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태양초 등 고추가격을 8천-1만2천원으로 결정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협의회 임원과 읍·면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판매가격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600g 기준 세척화건(물로 씻어 건조기로 말린 고추)은 8천원, 반태양초 및 꼭지를 제거한 고추는 9천원, 태양초는 1만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판매가격은 세척화건과 반태양초 및 꼭지를 제거한 고추의 경우 지난해 같으나 태양초는 2천원이 오른 가격이다.

태양초 가격이 이 같이 오른 것은 올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린 날이 많아 태양초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고추가격 결정과 함께 소비자의 신뢰구축을 위해 고추축제기간에 읍·면에서 판매장으로 출하하는 고추에 대해 작목반별로 사전 품질검사를 한 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괴산고추축제 때 판매되는 고추 가격은 인근 지역의 고추가격 형성은 물론 축제 이후 괴산에서 거래되는 고추판매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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