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옥천 생태습지 학습장활용 해야

관찰로, 주차장 부대시설 계획 없어

2009.08.20 14:15:22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소옥천이 생태습지로 조성돼 오염원 저감으로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청대 조류 경감을 위해 조성하는 소옥천 생태습지 조성 사업계획에 부대시설도 없어 환경 생태 학습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여론이다.

군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발생에 직접적인 영행을 미치는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소옥천 유역 7만㎡에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41억5천만원을 들여 인공습지를 조성해 비점오염물질 저감 등 대청호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지역에 줄, 갈대, 부들, 꽃 창포 등 정수식물을 식재해 지표흐름형 습지를 조성, 옥천하수처리장 방류수와 초기강우시 비점오염원물질 일부를 처리해 평시 인(P)부하의 20~30%를 삭감할 방침이다.

환경청은 이사업을 통해 습지의 생물종 다양성 증진과 습지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고취시키는 한편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호소주변 습지모델을 제시한다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조성되는 인공습지에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점검로와 관찰대, 주차장 등의 시설에 대해 오염원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생태습지를 모델로 제시하고 생물종의 다양성 등 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대시설을 설치 주민들의 환경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일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소옥천 생태습지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부대시설의 필요성을 건의했다"며 "올해말까지 설계를 실시중에 있어 이를 반영해 줄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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