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호응

음성군은 지난 21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제천성폭력상담소 부설 제천인형극단을 초청, 지역 내 어린이집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 ‘용기 있게 말해요’ 공연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음성군은 지난 21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 '용기 있게 말해요' 공연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된 인형극 '용기 있게 말해요'는 성폭력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강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인형극 공연을 통해 폭력이 어떻게 발생하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고자 제천성폭력상담소 부설 제천인형극단을 초청해 실시됐다.

특히 인형극을 시작하기 전에 '소중한 내 몸'이라는 성폭력 예방 인형극 주제가를 가르쳐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싫어요! 안돼요! 라고 큰소리로 외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됐다.

이날 아동들을 인솔해 공연을 함께 본 한 어린이집 원장은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성폭력의 위험성과 예방책을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돼 좋았다"며 "맞벌이 가정 등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성폭력 예방 교육"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인형극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우고 성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다 많은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