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극 공연 통해 감동 선사

2009.08.27 13:48:46

괴산군은 2009괴산고추축제 행사의 하나로 인간의 번뇌와 깨달음의 과정을 그린 불교 극인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는 공연을 마련,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감동을 선사한다.

29일 오후 6시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날 공연작인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는 전직 미대교수이자 유명한 조각가로 활동했던 주인공 도법스님이 불상 조각 과정에서 이 세상에는 미, 추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스스로가 그저 아름답거나 추하다고 보는 것이었고 자신의 두 눈은 바로 그런 세속적인 미, 추의 한계였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특히 한 인간의 세속적 번뇌와 깨달음의 과정을 깊이 있는 대화와 문학적, 철학적 표현기법으로 전체적으로 조화가 뛰어나며 탈속의 세계가 아니라 속세의 번민 속에서 따뜻한 휴머니티를 담고 있어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 작품은 충남 대천 출생으로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예술가 이만희(55)씨의 작품으로 1990년 삼성문예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1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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