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중학교, 이경재 의원 초청 특강

2009.08.30 16:02:33


음성중학교(교장 신현대)는 지난 28일 한나라당 이경재 국회의원(인천서구·강화을)을 초빙해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음성중학교 7회(1957년) 졸업생이자 4선 국회의원으로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후배들과 동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꾸라'는 삶의 태도를 주제로 특강을 갖고 학생들에게는 호연지기를 기르며 꿈을 만들고 키워 성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게 했으며 학부모와 동문들에게는 음성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했다.

특히 6.25때 아버지를 여의고 두 분 형님이 의용군으로 끌려가 행방불명돼 삼촌 댁에서 장사와 가게 일을 도와주면서 어렵게 수봉초등학교와 음성중학교를 졸업한 이 의원은 어려운 유년시절의 일화를 소개하며 먹을 것이 없어 술지게미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 없이 자라고 있는 후배들에게 현재의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했다.

또 집안 형편이 어려워 외가인 강화도로 이주해 고생하시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학금을 받고 시골에서 서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무모한 꿈이라고 비웃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어렵게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전해 후배 학생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다.

이와 함께 친근한 예능 프로 '무르팍 도사' 등을 예로 제시하며 강의내용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하고 친근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신현대 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삶의 태도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며 "앞으로도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는 능동적인 음성중학교 학생을 만들고자 지역사회의 저명인사, 훌륭한 선배 등을 모시고 명사 초청 강연을 월 1회 이상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 강연은 음성중학교의 교육 방침 중의 하나인 '꿈을 만들고 꿈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월 1회 명사초청 강연을 실시하고 있는데 8월 명사 초청에 동문인 이경재 의원이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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