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전국가족등산대회 취소

신종플루 감염 대처 차원

2009.09.09 13:14:56

괴산군은 오는 10월 17일 청천면 화양리 도명산에서 열기로 했던 전국가족등산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 위험과 행정안전부의 대규모 행사 추진 자제 등 신종인플루엔자에 적극적인 대처 권고를 고려해 전국가족등산대회 개최 계획을 취소했다.

이 대회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괴산의 35명산을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1997년 도명산을 시작으로 칠보산, 깃대봉, 남군자산 등에서 해마다 10월 중순 단풍 절정기에 개최돼 왔다.

특히 매년 참여 인원이 늘어나 지난해 연풍면 마역봉에서 열린 대회에는 5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오는 등 전국의 등산애호가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군 관계자는 "행사가 환절기인 10월에 열려 신종인플루엔자 전염확산이 우려되고 전국단위 가족행사임을 고려해 행사 주최 측인 군 생활체육회와 보건소 등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등산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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