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력개발원 연수시설로 전환

대한상의 종합연수원으로 이용 내년부터 학생모집 중단

2009.09.10 13:09:22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원장 이병은)이 2010년부터 HRD종합연수 시설로 전환된다.

충북개발원은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중기경영계획에 의해 연수시설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2010년부터 학생모집을 중단하게돼 사실상 내년부터 학생모집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종합연수시설 운영방안에 따르면 충북개발원은 연수원으로 시설기능을 모두 변경하고 2011년부터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해외협력 사업 통합운영, 최고경영자 과정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충북개발원 교수들은 "청년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재직근로자 향상훈련 실적이 없거나 기업수 및 공단이 적어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실시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연수시설로 전환하는 것은 지역 청소년들의 취업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농촌지역 취업의 관문역할을 담당했던 인력개발원이 연수시설로 전환되면 전문기술교육과정이 사라지게 돼 피해가 클 것"이라며 "인력개발원이 존속되도록 지역인사들의 대정부 건의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문기술교육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지난 1993년 개원해 전기, 전자, IT분야 등 16년 동안 인근지역 3천500여명의 전문기술인역을 양성 산업현장에 배출해 왔으며 지난 2004년, 2005년 노동부 기관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직업교육훈련기관을 선도하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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