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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력개발원 연수원 전환 반발

옥천군민 총 궐기대회… "학생모집 중단방침 철회" 요구

  • 웹출고시간2009.09.27 15:39: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인력개발원은 27일 오후 3시 농협옥천군지부앞에서 노조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모집을 유지해 줄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속보=옥천의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원장 이병은)이 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의 학생모집 중단 방침에 대해 반대궐기대회를 갖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본보 9월10일자 8면)

충북인력개발원은 27일 오후 3시 농협옥천군지부앞에서 노조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군민 총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모집을 유지해 줄것으로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충북인력개발원은 옥천, 영동, 보은 및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훌륭한 직업인으로 양성·배출해 산업현장에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학생모집이 중단되면 지역사회 청소년 전문기술 학습기회가 박탈되고 지역 산업체 전문 기술. 기능인력 수급 차질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타격을 입게 된다"며 교육기회를 유지시켜 줄것으로 호소했다.

또 "고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의 업적이기도 한 자랑스러운 직업훈련기관, 충북인력개발원이 단순 경제논리에 의한 기능 축소와 전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충북인력개발원 노동조합 김귀태 지부장은 "현재 중소기업에서는 중견 전문기술 인력이 부족하여 해외에서 기술과 경험이 없는 노동자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도 노동부는 예산 절감 이유로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의 직업교육훈련 예산을 줄여 충북인력개발원의 학생 모집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이지고 있다"면서 "조폐공사를 힘없이 다른 지역에 빼앗기고 충북인력개발원마저 없지면 안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은 정부의 신 인력 정책에 따라 1993년 9월 개원, 전액 국비지원 전문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 약 3천500명의 산업인력을 양성, 매년 100%의 취업률을 달성과 함께, 2004년, 2005년에는 노동부 기관평가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상의 인력개발 사업단의 인력개발원 중기경영 계획에 의거 연수원으로 전환돼 충북인력개발원은 2010년에 1년과정 2개반(66명) 모집 후 오는 2011년부터는 학생모집을 할 수 없게 돼 폐교 위기에 놓여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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