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게… '우체국쇼핑'이 뜬다

전국 농축수산물 7천여개 상품 취급
가격 저렴·품질 보장 등 이점 '인기'

2009.09.23 19:36:30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추석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국내 농수축산물로 마련된 '우체국쇼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우체국쇼핑 등을 통한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충청권 우편집중국들이 우편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문에서 배달까지 한번에

추석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국내 농수축산물로 마련된 '우체국쇼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3천700여 우체국을 통해 국내 우수 농수축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는 '우체국쇼핑'의 인기가 추석명절을 맞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86년 8개 품목으로 시작한 우체국쇼핑은 현재 전국 994업체 451품목 7천277개 상품으로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충청지역 상품 수가 320만개에 달할 정도로 판매량도 해마다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우체국쇼핑 상품이 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지역 특산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원산지 허위표시 농산물 1천758건 중 우체국쇼핑 상품은 단 1건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

아울러 고품질의 지역특산품을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어 가격면에서 저렴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관계로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kr)과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우체국쇼핑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우편물 폭주 "바쁘다 바빠"

추석명절을 앞두고 하루 배달물량이 급증하면서 충청권내 우편집중국 직원들이 신속한 배송처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체국쇼핑' 등의 인기에 힘입어 물량이 급격히 늘면서 지금 우체국에서는 우편물과의 한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충청체신청(청장 신순식)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10일 앞두고 충청권 주민들에게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배달된 소포우편물이 52만여개에 달한다.

이는 일평군 7만4천여개로 평상시 하루 배달물량인 4만여개에 비해 85%가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추석이 가까워져 갈수록 선물로 주고받는 소포우편물이 더욱 증가해 일평균 10만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충청체신청은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우편소통인력 외에 일평균 517명의 비소통인력과 720명의 임시사역을 투입해 접수당일 배송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일평균 300여대의 운송차량과 40여대의 예비차량을 배치해 우편집중국과 우체국간 운송을 신손히 처리하고 있다.

신순식 충청체신청장은 "최첨단 IT기술이 집약된 우편물류시스템 운영으로 고객의 정성을 담은 소포우편물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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