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11년까지 우량묘목 증식 사업

병해충 없는 포도 생산한다

2009.10.21 12:11:55

전국 최고의 시설포도로 재배지인 옥천군이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한 병해충 없는 우량묘목 생산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농림수산식품부 '과수우량묘목생산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6천613만원으로 센터(옥천읍 매화리) 내 부지 1만5천㎡에서 10월부터 오는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우량묘목 생산을 위한 대목증식 사업을 펼친다.

포도의 고장인 옥천에서 품질과 상품성이 뛰어난 포도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윤익로, 경북 상주 소재, 농협에 의한 특수법인)의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로부터 병해충(바이러스, 바이로이드 등)을 제거한 무균, 무독 포도묘목(대목)을 구입, 증식해 무병묘목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기센터는 내년 11월까지 부지내 7개 정도의 비닐하우스(총2천311㎡)를 마련하고 관수(물길)시설과 녹비작물(호밀) 파종으로 토양을 개량한 후 우량 대목(2천~3천그루)을 심고 증식 사업을 위한 기계장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대목을 수확해 농기센터와 계약한 묘목 생산자에게 우량 대목을 공급하고 이들은 대목에 접붙이기로 키워 일정한 가격을 형성한 후 묘목으로 농가에 판매하고 1년차에 6만그루, 2년차 12만그루, 3년차 18만그루 등의 대목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처음 재배시 우량모수(대목)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계통묘목을 생산함으로 불량 묘목 발생시 추척을 통한 바이러스 차단과 묘목 공급시 바리어스(바이로이드) 검사 성적서 첨부 및 자체 품질표시로 묘목 공급체계를 강화 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이 원활이 진행된다면 2년후엔 병해충없이 자란 포도묘목이 농가에 보급돼 상품성과 생산성이 우수한 포도 수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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