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이슈에도 교대 수시 경쟁 5년내 가장 치열

청주교대 7.88대 1 전국 최고치
종로학원 "역선택 늘었을 것"

2024.09.22 15:35:48

[충북일보] 교권 침해, 학령 인구 감소에도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교대 수시 경쟁률은 7.88대 1을 기록하며 전국 교대 중 가장 높았다.

22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교대·초등교육 수시 지원 현황(정원 내외 기준, 북한 이탈 및 재외국민 전형 제외)'을 보면 전국 10개 교대의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연도별 교대 수시 경쟁률은 △2021년 4.92대 1 △2022년 5.82대 1 △2023년 4.92대 1 △2024년 5.05대 1로 2025년 수시 경쟁률은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대학별로는 청주교대가 189명 모집에 1천489명이 지원해 7.88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교대 6.57대 1 △경인교대 6.52대 1 △대구교대 6.49대 1 △공주교대 5.75대 1 △춘천교대 5.67대 1 △광주교대 5.53대 1 △진주교대 4.85대 1 △전주교대 4.81대 1 △서울교대 4.52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청주교대를 비롯해 경인교대, 대구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서울교대는 전년 대비 수시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부산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는 하락했다.

경쟁률 상승은 지원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있다.

교대 수시 지원자는 2024학년도 1만1천348명에서 1만3천470명으로 18.7%(2천122명) 증가했다.

반면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 등 3개 초등교육과 수시 경쟁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화여대(2024학년도 6.52대 1→2025학년도 8.65대 1)는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한국교원대(5.82대 1→5.29대 1→), 제주대(5.82대 1→5.76대1)는 하락했다.

교대 수시 지원자 증가 원인에 대해 종로학원은 "교권 침해,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도 하락, 합격선 하락에 따른 기대심리로 수시에서는 역선택한 수험생들도 상당수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권 보호, 교직원 처우 개선 등 정책적 효과도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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