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정동영, 정기국회 후 복당이 적당"

2009.11.07 00:10:19

민주당 노영민(사진) 대변인은 6일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정기국회가 끝난 뒤가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시기를 선택해 복당한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고, 내년 지방선거 이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0·28 재·보궐선거에서 수원 장안 지역의 민주당 이찬열 당선 '뒷심'이 돼 준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실질적인 복귀로 봐도 무방하지만 전면적인 복귀는 내년 봄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복귀한다면 그에 걸맞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전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면 선거를 치르는 데 분열요인으로 작용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당 내에서 거의 제기되지 않고 있다"며 "내년 10월이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국민참여정당과의 통합 노력과 관련해 "친노신당이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라면서도 "김원기 통합·혁신위원장이 맡고 있고, 저도 접촉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복당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졌던 분"이라며 "노 전 대통령도 적절한 시기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 추진 입장에 대해 "옳은 행동"이라며 "향후 이와 관련한 법안 처리 문제에서 연대할 일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연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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