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또래 여중생 폭행뒤 성매매시킨 청소년들 구속

2009.11.09 10:50:34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지적장애 가출 청소년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성관계를 갖게 한 뒤 성매매 대금을 받아 가로챈 A양(17)등 2명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군(15)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초순께 인터넷으로 만난 지적장애 3급 C양(15)등 2명을 폭행, 협박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성매수남을 알선해준 뒤 1차례당 7만∼10만원씩 11차례에 걸쳐 성매매 대금 1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C양 등이 성매수남과 모텔에 들어간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밖에서 감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C양 등으로부터 가로챈 성매매 대금을 자신들의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지적장애 청소년들이 가출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C양 등을 청소년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한편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성매수남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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