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신종플루 발 빠른 대처 '눈길'

24시간 감시시스템 구축… 확진환자 100% 완치율 보여

2009.11.12 16:05:45

단양군이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까지 군 지역 내의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는 총 85명으로 이는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모두 완치된 상태이다.

이처럼 감염률이 낮고 완치된 것은 지난 6월 김전호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대책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행·재정적으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올해 예비비 2천500여만원을 들여 손소독기 10대와 체온계 20개, 손소독제 600㎖들이 800여통을 구입, 공공기관과 경로당 등 지역 내 197곳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다.

또 각종 체육행사나 공연 때마다 적외선 발열감시카메라를 대회장 곳곳에 설치하고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신종플루 감염요인들을 원천 차단해 왔다.

또한 최근 신종플루의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자 군은 지난 4일 기존 '신종플루 대책본부'를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편성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방지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반과 공보지원반, 현장지원반 등 3개반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간부공무원은 '책임·독려반'을 구성해 환자동향, 주민건강 등을 살피고 있다.

또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및 상황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보건소도 평일(오후 10시)과 휴일(오후 6시)에 연장 근무토록 조치했다.

앞서 군은 신종플루의 체계적인 대처를 위해 인사발령을 통해 보건직 공무원 3명을 확충했으며 지역 내 시민자원봉사단체와 연계, 신종플루 전화문의 상담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종플루로부터 군민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발 빠른 대처와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국가 재난사태를 조기 수습해 나가겠다" 며 "군민들은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신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11일 단양초 학생 169명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벌인데 이어 이달 말까지 25개 초·중·고 학생 3천355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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