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할 줄 몰라 못하는 것 뿐"

이명박, 어제 청주시민회관서 간담회

2007.06.25 09:24:08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24일 오후 2시 청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이명박 예비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라고 잘해볼 마음이 없었겠느냐"며 반문한 뒤 "그저 할 줄 몰라서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한 "노 대통령이 선거 때 부산 자갈치 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서민을 살리겠다‘고 했지만 모두 노 대통령에게 속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부자들은 더 잘살고 서민들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는 가난한 이들이 일할 줄 모르고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며 "누구나 입만 있으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정책을 만들지만 이것을 실현시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자신은 어려웠던 시절과 경제적 경험을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노 정권 때 파산자 늘어 55조원의 가계부채가 늘었다"며 "이 시대 국민의 요구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이를 국정에 반영시키는 사람이 나라 적임자"라고 이 전 시장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오장세 충북도의장, 박종룡 청주시의원 등 도내 이명박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지방 의원들과 300여명의 희망세상 21 산악회원, 선진미래 충북포럼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석했다.

/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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