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딸기 출화 '수경재배' 첫 도입

군 "연 6회 고당 고당도 수확… 소득 증대 기대"

2009.12.14 11:57:54

청원군이 수경재배 기법을 처음 도입해 서서 재배하는 딸기 농법으로 고당도 청원생명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서서 재배하는 딸기 농법(딸기 양액재배)은 청원군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땅 위 1.5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하고 상자에 딸기를 심어 영양분을 공급해서 재배하는 방식인데 노지재배와는 달리 서서 딸기를 딸 수 있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편리하며 연작으로 인한 병해충 증가 및 수량감소를 줄이고 당도를 높여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상토를 평균 5년 내외를 사용할 수 있어 매년 해야 하는 두둑을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초속성 재배로 다른 딸기보다 15일 이상 빨리 시장에 출하할 수 있으며 일반 딸기재배 농가가 연 4회 정도 수확을 하지만 수경재배를 하면 연 6회 정도까지 수확할 수 있어 30~50%의 농가소득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섭 딸기 작목반 회장은 "수경재배는 기존재배 방식보다 많은 이점이 있어 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컴퓨터 제어 시스템에 의해서 딸기를 정밀하게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선진영농기법을 꾸준히 익혀 농가소득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청원생명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양액재배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재배면적 확보로 친환경 유통센터와 수출 등을 통한 판로개척으로 청원생명딸기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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