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신임 대표이사 김종철사장 선임

세계적 컨설턴트 기관 Mckinsey & Co. 출신 경영전략 전문가

2009.12.20 17:45:09

애경그룹은 사장단에서 지난 20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제주항공 제3대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철(51) 사외이사를 내년 1월1일자로 선임했다.

신임 김종철 대표이사 사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화학공학과 석·박사, 미국 뉴욕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mpany)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시그마날리지그룹 대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대우교수,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자문하는 이언그룹의 대표이사를 맡아 왔으며 2007년 1월부터 3년 동안 제주항공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리더를 전면에 배치했다"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대표이사를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혁신을 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경영전략 전문가인 김 사장의 선임을 통해 취항 초 안정적인 시장 진입 단계와 이후 기종 전환 및 국제노선 확대 등 전환기를 거쳐 내년부터는 취항 5년차를 맞은 중견항공사로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사장은 신뢰와 원칙 등 기본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소비재는 물론 제철과 화학, 전력과 석유 등 주요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주요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과 노선 안정화 등 회사의 기초적 부분에 대한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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