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탐방 - 부강신용협동조합

주민을 가족같이… 지역과 함께 성장

2010.01.03 16:56:54

편집자 주

금융권은 1금융권인 은행, 농협 등과 더불어 2금융권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이 주를 이루며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중 신용협동조합은 소지역에서 구심점을 이루며 금융은 물론 사회 전반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본보는 충북도내 신협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1969년 68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 청원군 부용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부강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종남, 이하 부강신협)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산이 급증하고 각종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당시 부강천주교회 신자와 부용면 주민에게만 신협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던 것도 1995년부터는 남이면과 현도면 주민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청원군의 남부 3개 면의 공동유대를 조성했다.


자체 사옥도 1986년 처음 건축한데 이어 8년만인 1994년 다시 지금의 회관을 신축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2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김용구 당시 이사장이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04년 경영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신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부강신협은 2005년과 2007년에도 가치창조경영 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신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연이은 수상실적을 보이면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자산도 지난 1998년 104억원의 순수자산을 확보한데 이어 2003년 11월 200억원을 돌파했으며 2년4개월만인 2006년 4월 300억원, 2009년 월 4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강신협의 올 연말 자산은 420억원에 이르고 있다.

부강신협이 이처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이종남 이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애사정신과 지역주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마음가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누구든 부강신협에 들어서면 친절한 인사와 함께 따뜻한 차 대접을 받을 수 있으며 굳이 예금을 하지 않더라도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이 내 집처럼 드나들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부강신협의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10%, 부실대출비율도 0.15%에 불과해 자산건전성 등급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신협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종남 부강신협 이사장

부강신협은 자신들의 성장은 물론 지역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불우이웃돕기와 경로당 유류비 지원, 노인관광, 지역 복지단체 후원 등 매년 30회 이상, 2천여만원을 후원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예식을 올려줘 늦게나마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부강신협은 지금까지 60쌍에 무료결혼식을 올려줬다.

이종남 이사장은 "부강신협을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욱 발전하는 신협, 믿을 수 있는 신협의 이미지를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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