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긴급 배달대책 마련 시행

4일 미배달 우편물 31만9천여건

2010.01.04 20:37:10

충북도내 전체에 내린 폭설로 인해 우편물이 정상적으로 배달되지 못하자 체신청이 긴급 우편물배달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4일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충북도내에는 제천시에 22cm, 단양군에 18cm 등 폭설이 내리면서 제천, 단양, 증평, 괴산, 음성, 진천, 충주 등 7개 시군지역 전체에 우편물 배달이 전면 중단됐다. 충남 연기군지역도 배달이 되지 못했다.

또 청원군 오창읍과 보은군 내북면·산외면·외남면 지역에도 배달이 중단됐다.

이렇게 배달이 중단되면서 미처 배달이 되지 못한 우편물은 일반 통상우편 31만1천26건, 특수통상우편 7천332건, 등기소포 865건 등 총 31만9천223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편물 배달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자 충청체신청은 기상특보지역을 대상으로 특급 및 시한성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일반 우편물은 도로상황 및 집배원 안전을 고려해 배달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하도록 했다.

또한 기일 내에 배달이 어려운 특급우편물(오전 접수 오후 배달, 오후 접수 다음날 배달) 과 택배의 픽업 접수를 일시 중지하도록 했으며 우편물 운송에 대해서도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구간은 우회운송이나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24시간 비상대기후 도로가 복구되는 즉시 운송하도록 조치했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배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로 우편물 도착 및 지연상황을 설명하고 장애발생지역 마을이장을 통해 우편물 배달지연 안내방송 실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장애가 해소되면 즉시 우편물을 정상적으로 배달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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