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주간사 선정 '급물살'

지난 8일 협상적격자 순위 결정

2010.01.10 18:37:45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협상적격자 순위가 결정돼 향후 운영권 인수과정에 빠른 행보가 예상된다.

10일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2개 사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 8일 협상적격자 순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선순위 협상대상자와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에 관한 용역'을 놓고 협상을 벌여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주간사를 결정하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후순위 협상대상자와 다시 협상을 벌이게 되며 이마저 결렬되는 경우 재공고를 내는 등 다시 수순을 밟아야 한다.

그러나 한국공항공사가 수차례에 걸쳐 청주공항운영권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고 자체 검토를 거쳐 용역비용도 당초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시키는 등 노력을 벌여 응찰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게 한 상태여서 결렬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초 12월 중에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초부터 본격적인 공항 운영권 매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응찰업체 부재로 인해 재공고를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 빨리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를 하고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에 관한 모든 업무를 주간사에게 떠맡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선순위 협상대상자 등 응찰업체나 향후 일정에 대해 일체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협상대상자를 밝히는 경우 M&A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진행하는 업체를 밝히지 않는 것이 M&A계의 관행"이라며 "미리 M&A를 진행하는 업체를 밝히면 진행과정에 어려움을 겪게 돼 부득이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일정은 (청주국제공항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주간사에서 알아서 해야 할 일이지만 가능하면 6월말까지 매각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인사에서 청주지사 관계자들을 그대로 유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주공항 운영권이 매각되면 인수인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