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화폐 발행액 늘었다

지난해 9천396억원…5만원권 영향 전년보다 17%↑

2010.01.13 19:36:44

지난해 충북도내에서는 9천396억원 상당의 화폐가 발행되고 2천519억원이 환수됐다.

이는 1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9년 중 충북지역 화폐수급현황'에 따른 것이다.

2008년에 비교했을 때 발행액은 1천365억원(17%)이 증가했으며, 환수액은 40억원(1.6%)가 감소했다.

화폐순발행액은 6천877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1천405억원(25.7%)이 증가했으며, 발행금액 중 환수액을 나타내는 화폐환수율은 26.8%로 나타나 2008년의 31.9%보다 5.1%p 하락했다.

이처럼 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5만원권 발행(2,218억원)에 따라 화폐수요가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은행권의 발행액은 9천366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1천356억원(16.9%)이 증가했으며, 환수액은 2천511억원으로 2008년보다 38억원(1.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발행액 중 충북도내에서는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23.7%를 차지하면서 1만원권 발행비중이 2008년의 96%에서 72.9%로 급락했으며 환수는 1만원권이 91.0%를 차지했다. 전국의 총 발행액 중 5만원권 비율은 2.1%이다.

발행 장수는 1만원권 및 1천원권이 각각 6천825만장(72.1%), 1천927만장(20.4%)를 차지했으며 환수 장수는 1만원권 2천284만장(73.3%), 1천원권 663만장(21.3%)이었다.

상태별 발행액은 제조화폐의 비중이 2008년의 29.8%에서 32.6%로 높아지고 사용화폐의 비중은 70.2%에서 67.4%로 낮아졌는데 이는 5만원권 발행에 따른 제조화폐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주화의 경우에는 지난해 발행액은 30억300만원, 환수액은 8억원으로 2008년보다 발행액은 8억5천700만원(39.9%)이 증가했으며 환수액은 2억1천400만원(21.1%)이 감소했다.

상태별 발행비중은 제조화폐와 사용주화가 각각 74.5%, 25.5%로 제조화폐 비중이 2008년보다 크게 높아졌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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