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들 "경기 나아질 것"

1월 생활형편전망지수 전달보다 2p 상승

2010.01.26 18:28:50

충북도내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전월보다 약간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의 경기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청주, 충주, 제천 등 도내 3개 도시 2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지수는 1월이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약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의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CSI는 전월의 97보다 3p가 낮은 94로 나타나 전월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앞으로의 생활형편을 예측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의 108에서 1월에는 110으로 2p 상승했으며, 향후 가계의 수입과 지출을 나타내는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의 100과 109에서 1월에는 각각 3p가 오른 103, 112를 나타내 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지출전망 중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것은 교육비였으며 의류비,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여행비, 의료·보건비 등은 모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들의 국내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의 108에서 4p 줄어든 104를 나타냈고 향후 경기전망CSI도 전월의 122에서 3p 하락한 119를 보였다.

이처럼 경기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으면서 취업기회를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CSI도 전월의 103에서 이달에는 101로 2p가 하락해 취직이 그다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향후 물가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의 140에서 1p가 하락한 139로 나타났으며 앞으로의 금리수준을 미리 예측하는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의 125에서 130으로 5p 상승해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앞으로의 자산가치를 알 수 있는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전월의 101에서 1월에는 103으로 2p가 높아졌으며 금융저축의 변동을 예측하는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전월의 102에서 4p 오른 106을 나타내 자산가치와 금융저축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아졌다.

그러나 주가상승여부를 예측하는 주식가치전망CSI는 전월의 106에서 이달에는 102로p가 하락해 그다지 밝지 않은 결과가 나왔으며 땅의 가치를 전망하는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전월과 똑같이 나타나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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