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방적 통합 논의 중단하라"

청원 이장단협의회 반대입장 재천명

2010.02.01 19:50:01

1일 청원 이장단협의회와 청원사랑포럼 청년위원회는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등의 일방적인 통합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청주-청원 통합문제와 관련해 청원 이장단협의회가 다시한번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정치권등의 일방적인 통합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청원 이장단협의회와 청원사랑포럼 청년위원회는 1일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의 주체인 주민의 의사는 뒤로한 채 정부와 정치권등의 일방적 통합논의에 대해 개탄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을 반대하는 청원군의회에는 통합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늦춰 이로인해 지역주민의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당초 발표한대로 지방의회 의견을 물어 통합절차를 조속히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당론을 운운하며 민심은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군의원들의 약점이나 공천권등을 이용해 온갖 압박과 강압으로 청주-청원 통합을 회유하는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당협위원장의 시대착오적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장단협의회는 이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통합반대특별위원회 명칭을 변경하거나 특위에서 탈퇴한다면 이는 군민을 저버리고 개인의 영달을 위한 행동으로 15만 군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며 추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군의회는 지금까지 견지해 온 통합반대 의지를 다시한번 확고히 다지고 세종시 문제,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원안추진, 오창제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등 또다른 청원의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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