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야생동물 피해예방 추진

2010.02.04 20:01:42

청원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비 2억500만원을 투입해 피해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2007년도부터 국고 보조사업으로 전기목책기 설치를 지원해 왔지만 멧돼지, 고라니 등의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농작물 피해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국고 지원사업비 3천800만원 외에 군비 1억6천700만원을 확보하는 등 2억500만원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농가의 의견을 수렴해서 고라니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 채소 재배지에 저렴한 사업비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그물망 설치 사업을 추진 고라니 피해로부터 농가의 고민을 상당부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해 예방 시설의 종류에는 예방효과가 큰 전기목책기와 그물망 설치와 채소, 고구마, 옥수수 등 피해 사례가 많은 작목을 우선지원 한다.

대상지역으로는 일단의 지역에 다수필지를 상호 연결해 대규모로 설치하는 지역에 우선지원하게 되는데 농가당 지원한도는 전기목책기 2ha, 그물망 5ha이내이며 사업비의 60%를 지원하며 제외 대상자는 전기목책기, 조수류 퇴치기 사업에서 3년 이내 동일 농가와 그물망 사업에서 1년 이내에 동일 농가가 사업을 신청할 경우 지원 대상자에서 제외 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읍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으며 3월중 지원대상자를 확정해서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농가 피해도 적잖게 늘어나고 있어 피해예방 시설에 대한 충분한 사업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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