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지방세 체납 '눈덩이'

100억원 넘어…군, 이달 중 일제정리기간 운영 징수 박차

2010.02.09 10:59:48

지방세 체납이 크게 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청원군은 체납액 누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에 들어간다.

청원군의 2월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100억여 원. 이달 중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15억원을 정리 목표로 체납액 정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체납 세목으로는 취득세가 28억원, 자동차세가 27억원, 재산세 14억원, 주민세가 10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체납의 주요인이 부동산경기 침체와 금융위기 이후의 후유증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돼 체납액 정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관내 지역 중 오창지역이 4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대형 건물의 거래세인 취득세와 보유세인 재산세의 체납액과 인구 밀집에 따른 주민세, 자동차세 등의 급격한 증가로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체납액 징수를 위해 부동산 압류, 압류부동산 공매, 관허사업 제한, 출국금지, 신용정보등록, 금융자산조회, 직장조회를 통한 급여압류 등 각종 행정제재 조치와 체납처분을 실시하고 체납자와의 맨투맨으로 징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회계연도 폐쇄일인 오는 28일까지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액에 대해서는 결손처분 조치를 통한 정리 활동을 전개하고 체납액 감소를 위해 소액 체납액 일소를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와 방문 징수독려, 직장조회를 통한 급여압류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경기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체납액을 줄이는데도 어려움이 많지만 고액 체납자와의 맨투맨 징수등을 통해 체납액을 줄이도록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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