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7년간의 기록'

걸어온 길 '지역선도 정론직필'
달려온 길 '사람품는 뉴미디어'

2010.02.18 18:38:29

편집자 주

충북일보가 21일 창간 7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3년 2월 '충북의 대표신문'을 표방하며 닻을 올린 충북일보. 지난 7년동안 충북일보는 수많은 지역 현안과 이슈 중심에 서 있었다. 보수에서 진보로의 역사적인 정권교체 현장에도 있었고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또 교육과학경제도시로의 논란과정속에도 충북일보는 존재했다. 도민과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7년간의 기록을 정리했다.

◇ 7년의 역사

충북일보는 지난 2002년 11월 문화관광부에 법인설립 신청을 통해 그 첫 모습을 알렸다. 이후 2003년 2월 정기간행물 등록(등록번호-문화가00238)을 마쳤고 2월 21일 충북의 대표신문을 기치로 내걸고 창간됐다.

주말판인 '매거진'을 발행해 직원들이 직접 토요일 새벽시간에 신문을 돌리는 열성을 보이기도했다. 이후 매거진은 굿모닝으로 제호를 바꿨다.

2005년 6월에는 ABC협회 가입해 발행부수와 유가부수를 공개했고 11월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 가입했다.

2006년에는 한국기자협회 가입으로 정식 회원사가 됐고 7월에는 지령 1천호를 발행하기도했다.

2006년에는 문화관광부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009년까지 4년 연속 대상자로 선정돼 지역의 대표신문임을 입증했다.

◇ 돋보였던 '특종·기획'

△기획보도-소로리 볍씨, 옛길을 보전하자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세계 최고(最古) 소로리 볍씨 터가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실상을 6회에 걸쳐 집중 기획 보도, 합리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며 지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국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또 '옛 길을 보전하자'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청주 미테재, 상봉재 등 도내 산재한 옛길의 훼손 실태 고발과 바람직한 보전방향을 제시했다.

△미동산수목원 호화별장 의혹


도민의 휴식처인 청원 미원 소재 '미동산수목원'. 지난 2008년 5월 이 수목원내에 숙박을 위한 호화별장이 존재한다는 특종보도로 수목원의 역할과 성격에 대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민선 3기 시절 지어졌던 이 건물은 당초 외국손님등의 접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숙박시설 설치가 안되는 수목원내에 시설이 존재한다는 점과 또한 그동안 비밀에 부쳐왔다는 사실, 불법 용도변경과 국비전용 문제, 대외비로 별도 관리한 사항 등을 단독으로 밝혀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경실련 등이 충북도를 강하게 비판했고, 충북도가 공개적 개방운영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개선안을 내놓았다.

△벼랑 끝 매그나칩 반도체

불황에다 자금난이 겹치면서 부도 위기까지 내몰렸던 매그나칩 반도체의 상황을 단독으로 보도해 시급한 정상화의 계기를 제공하고 지역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당시 매그나칩은 단기부채가 8억5천만달러에 달했고, 매그나칩을 인수한 미국의 모 기업은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지난 1년 생사를 넘나드는 우여곡절 끝에 미국계 자본에 인수돼 채무의 90% 이상을 탕감 받으며 사실상 새 출발을 하게 됐다.

◇ 4년 연속 지발위·신발위 선정

본보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지발위·신발위의 지원제도는 경영컨설팅, 기획취재, 인턴기자, 프리랜서 및 전문가, 자문위원 지원등이 주요 골자다.

경영컨설팅 지원은 국내 신문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제도로 사전 치밀한 분석과 시뮬레이션(Simulation) 및 현장 점검 등으로 종합적이며 포괄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획취재는 인력 및 경비의 문제로 기획 취재 능력이 중앙지에 비해 뒤쳐지는 지역신문들의 품질 향상을 위해 2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기간과 비용이 수반되는 기획취재에 대해 지원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진단을 돕고 있다.

◇ 화제모은 인터넷 뉴스

충북일보 인터넷 홈페이지(www.inews365.com) 캡쳐 화면

지면과 함께 이젠 인터넷뉴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충북일보의 홈페이지(http://www.inews365.com) 매일 평균 접속건수는 4만에서 10만을 자랑한다. 도내 언론중 최고다.

본보 인터넷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네티즌의 클릭 역시 특종이나 기획보도등에 집중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우선 '롯데 영프라자 입점 브랜드 주변상가와 중복, 롯데-성안길 상인 갈등'(2007.1)이 41만여건의 접속수를 나타내 최고를 기록했다.

또 △아파트 경매(2007.2-36만건) △우리학교가 없어진데요(2007.2-33만건) △바이오톡스텍-컨테이너에서 출발 글로벌 기업으로(2007.3-25만건) △농협, 충북도금고를 잡아라(2007.3-20만건) △수험표만 있으면 할인 혜택 풍성(2009.11-20만건) △키스방 단속 무풍지대(2009.4-14만건) △공무원 수당은 눈먼 돈(2009.10-12만건) △매그나칩 1차부도 피했다(2008.12-11만건)등으로 나타났다.

◇ 다수의 기자상

지난 2008년 8월 기획취재 '소로리볍씨' 시리즈로 한국기자협회 상을 수상한 장인수(오른쪽), 인진연 기자.

본보는 7년의 기간동안 많은 기자상을 수상했다. 장인수기자와 인진연기자가 기획취재 '소로리볍씨'를 통해 한국기자협회 상을 수상했고 임장규기자가 지난 1월 청주 미테재, 상봉재 등 도내 산재한 '옛 길을 보전하자'는 시리즈를 통해 훼손된 도내 옛길의 실태고발과 바람직한 보전방향을 제시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로부터 편집부 이민우기자와 김진수기자가 2008, 2009 편집기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홍순철기자

충북일보 주요 연혁

2002. 11.16 ㈜충북미디어 법인설립
2003. 2.6 문화관광부 정기간행물 등록
2003. 2.21 충북일보 창간
2003. 3.1 충북일보 매거진 발행
2004. 6.5 충북일보 매거진 '굿모닝'제호 변경
2005. 6.7 ABC협회 가입
2005. 11.28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가입
2006. 1.1 한국기자협회 가입
2006. 1.26 2006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 선정
2006. 7.24 지령 1천호 발행
2007. 2.7 2007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 선정
2008. 2.4 2008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 선정
2008. 2.25 창간 5주년
2009. 2.5 2009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자 선정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