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보호수(樹) '외과수술'

총 132그루 예방조치 진행

2010.03.10 10:34:20

청원군은 지역내 132그루의 보호수에 대해 외과수술 등 각종 예방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청원군은 낭성면 관정리 은행나무(527년생·청원 1호 보호수), 문의면 등동리 느티나무(230년생·청원 67호), 낭성면 무성리(청원 7호)등에 대해 쇠약 정도와 부패 여부 등을 조사, 외과수술과 수형조절을 할 예정이다.

외과수술은 나무줄기(수간) 중 부패된 부분을 조사, 우선 부패균이 침투한 조직전체를 제거하는 작업으로 살균, 살충, 방부처리를 한 후 환부를 메우는 작업을 진행한다. 사람으로 보면 환부를 도려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환부를 메우는 작업을 동공충전이라고 하는데 방수처리를 완료한 후 발포성수지를 이용, 환부를 충전한 후에 충전된 나무줄기에 인공수피로 정리하면 나무의 외과 수술이 완료된다.

청원군 관계자는 "지역내 보호수 132그루 중 지난해까지 60여 그루의 보호수에 대해서 외과수술로 수형조절을 했다"며 "고령의 나무로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우선적으로 선정해서 분기 내에 사업을 조속히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호수는 마을주변에 있는 고령 수목을 대상으로 희귀성과 보존가치가 있는 나무에 대해서 지정에 따른 법적 조건에 부합되는지를 판단, 지정고시 절차를 거쳐 보존하기로 결정한 나무를 뜻한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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