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의 1일 평균 탑승인원이 올해 40만 명선을 회복할 전망이다.
2001년 이후 10년만으로, 도시철도와 연계한 버스노선개편, 준공영제 도입 등이 버스 승객을 유인 및 안정화한 긍정적 효과라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26일 "시내버스는 2001년 41만5410명 이후 감소세를 겪으며 2004년 33만 4879명까지 감소후 2008년 36만9796명였으나 2009년 39만3413명까지 반등, 2010년 4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 승객은 2002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준공영제가 도입된 2005년부터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버스 탑승객은 2010년도 승용차 통행량 예상 증가량을 감안해도 약 1%대의 '수단분담률' 상승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2009년 기준으로 1일 총수단통행량의 1%는 약 2만7000통행 정도였다.
도시철도 탑승객도 동반 상승 효과를 거둬 올해 2008년 1일 평균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버스와 도시철도가 환승 및 연계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버스와 도시철도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객은 2008년보다 11.5% 증가한 1일 50만2000명이다.
대전시는 "경제성장, 소득증가 등으로 자가용 보유 및 이용객이 증가하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감소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향후 추진될 광역철도망, 도시철도 2·3호선, 대전~오송 신교통수단(BRT) 등 간선 대중교통망 구축사업과 '버스-도시철도-자전거'등 3세대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녹색교통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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