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도청 신도시의 2배 크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0년 3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1998만 9000㎡(신고금액 19조 16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4만㎡에서 134만 9000㎡(7.3%)가 증가했다.
이는 도 전체 면적(8629㎢)의 0.2%에 해당되며, 도청신도시 면적(995만㎡)의 2배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연도별로도 2007년 1617만㎡, 2008년 1787만㎡, 2009년 1970만 5000㎡에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가장 많은 420만 8000㎡였고 천안시(297만 8000㎡), 공주시(216만 7000㎡), 태안군(169만 8000㎡), 보령시(152만 1000㎡) 순이었으며 계룡시(5만 9000㎡)와 서천군(29만 1000㎡)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교통과 물류 유통이 활발한 도내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소유 토지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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