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촌 인력가뭄 해결 나서

37개 기관 협조 농촌일손돕기 전개
공동방제 확대 등 다각적 지원키로

2010.06.06 15:01:04

충남도가 최근 구제역 방역과 지방선거와 맞물려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인력가뭄 해결에 나선다.

현재 모내기, 과수 적과, 밭작물 파종·수확 등 많은 농촌인력이 필요한 본격적인 영농기임에도 불구하고, 농촌은 고령화·부녀화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구제역 방역과 지방선거 등에 맞물려 더욱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또, 현재 농촌 노임이 1일 평균 남자 7만4천원, 여자 4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9%정도 인상되었고 농기계 경운 작업료도 1,000㎡당 5만원으로 전년보다 11%가 증가한 실정으로 일손 구하기는 한층 더 어려워졌다.

이에, 충남도는 농가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주고자 道, 시·군, 농협의 지원부서를 활용하여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는 등의 인력공급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창구를 통해 접수된 인력은 노약자, 부녀자 등 취약농가와 질병, 사고 등으로 영농에 지장이 큰 농가에 우선적으로 인력을 알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인력절감형 농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기계 공급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등 농업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공동육묘, 병해충 공동방제 확대로 생산비 절감 등 다각적인 지원을 벌일 방침이다.

도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범도민 차원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기 위해 道, 시·군, 농협, 경찰서 등 37개 유관 기관·단체와 합동으로「2010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대책회의」를 갖고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키로 하였다.

한편, 공직자들이 솔선한다는 방침아래 현재까지 道 농산과를 비롯 15개 실·과에서 500여명, 시군에서는 2,700여명이 일손돕기에 나섰고, 선거 직후인 4일 이후 도본청 및 시군, 읍면에서도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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