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의료원 이전 무산위기

2007.02.15 01:31:12

당초 안림동으로 신축이전 계획추진이 확정돼 착공 전 이었는데 갑자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현 부지에 신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충주시장은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일을 하는가 아니면 다음 선거를 대비해 표가 많을 곳을 위해 일을 하는가

교현안림동으로 이전할 것을 읍면동에는 홍보하라고 지시해 놓고, 뒤로는 도에 거짓말을 올리는 현 시장의 이중성을 시민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시장의 개인생각을 충주시민의 바람이고 여론인양 보고하고 절차나 협의도 없이 부시장을 통해 도지사에게 보고한 것은 충주시민을 분명히 기만한 것이다.

시장님은 이 부문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만 한다. 이전이 무산될 경우 예산 수정 불가피, 여러 가지 비용의 이중부담은 곧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격게될 것이고 혈세의 낭비로 이어질 것이다.

신중하게 조사해서 결정한 계획이면 내 생각은 접고 따르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수장이 바뀌었다고 전에 결정된 사항까지 바뀐다면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시장은 선거후 분열되었던 시민들의 민심을 바로잡아야 마땅한데도 지금 처사는 시민들, 동민간의 분열을 야기 시키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희망을 주어 서로 싸우게 하고 뒤로 물러서 구경만 하겠다는 것인가?

현 부지공간은5천평 정도로 청소년 광장이나, 노인복지회관, 꽃동산 등을 만들어준다면 주위 상권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노인복지회관의 설립은 노인인구증가로 인한 복지혜택을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소년 광장은 갈데없는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 장소는 협소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많은게 현실이다. 많이 이용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솔직히 타 지역으로 환자들이 많이 가는 실정이다.

그리고 지금 한번 신축될 경우 몇십년 아니 몇백년을 이용할지도 모르는 시설인데 장래를 봐서 신축해야 되지 않을까? 현명한 판단이 충주의 백년을 책임질 수 있다.

이호영 / 충주시 교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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