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대형사고 부른다

2007.04.19 08:38:16

드디어 겨울이 끝나고 한낮의 봄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계절 봄이 왔다. 날씨가 풀리고 긴장이 다소 풀리면서 춘곤증이라는 불청객이 수시로 찾아오는 환절기가 된 것이다. 춘곤증은 곧바로 졸음운전과 직결돼 우리의 생명을 위협한다.

졸음운전은 말 그대로 꾸벅꾸벅 졸거나 깜박 잠이 드는 등 집중력을 잃은 상태에서의 운전을 말한다. 시속 100km정도로 달리는 운전자가 잠깐 3~4초 가량 졸았다면 그 사이에 자동차는 이미 100m이상 움직인다. 죽음을 안고 달리는 셈이다.

국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원인 중 1위가 졸음운전이다. 대부분은 정면충돌이나 중앙선 침범에 의한 것으로 최소한 한명 이상이 숨지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졸음운전은 사고시 운전자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요령 습득을 통해 유비무환의 운전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장거리를 주행하다 보면 운전자가 졸음과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조수석 동승자는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가벼운 대화를 나눠주는 것이 좋다.

밤 10시에서 새벽 6시까지의 운전 또한 피해야 한다. 이 시간대는 다른 시간대에 비해 피로운전을 할 가능성이 4배나 높다. 이 시간대는 보통 신체리듬상 수면을 요구하나 무리하게 운전을 하게 되면 과로로 교통사고를 낼 확률이 그만큼 높다.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시에는 약 또한 조심해야 한다. 감기나 몸살등으로 약을 먹게 될 경우 처방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장거리나 고속도로 운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약을 함부로 먹게되면 졸음의 원인이 된다.

졸음 운전을 하는 것은 생명을 담보삼은 어리석은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자신과 우리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든 운전자들이 지혜를 발휘해 줬으면 한다.

국성아 / 본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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