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지 메카로 떠오른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

2010.08.09 14:36:33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박상민과 김범수의 추격신 장면의 촬영 장소가 이곳 신성리 갈대밭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방영된 장혁, 이다해 주연의 MBC '추노'를 비롯해 지난 2007년 방송된 이서진, 한지민 주연의 MBC '이산', 지난 2004년 방송된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또 영화는 지난 2000년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안성기, 김상경 주연의 '화려한 휴가', 이듬 해인 2008년에는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이 이곳 신성리 갈대밭에서 촬영돼 극장에 개봉됐다.

각종 TV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포함하면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가 촬영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 신성리 갈대밭이 일반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2000년 'JSA(공동경비구역)'를 촬영하면서부터다.

폭 200m에 1km가 넘는 갈대밭은 무려 33만㎡에 이르고 우리나라 4대 갈대밭중 하나로 꼽혀 관광명소로서는 물론 영상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배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4계절별로도 특색을 갖고 있으며 최근 여름철에는 무성한 잎새를 지나온 시원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해 연인 및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진 애호가들의 무대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최근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갈대 산책길을 조성했으며 벤치와 물레방아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입로 확장공사를 비롯해 편의시설과 주차장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명성에 걸맞은 서천의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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