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서 단재 신채호선생 특별전 개최

2010.08.10 14:17:55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소장 김상기 국사학과 교수)는 11일부터 11월 18일까지 교내 박물관에서 경술국치 100년과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 탄신 130주년을 기념해 '근대 한국사의 거목 혁명운동가 단재 신채호 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단재의 출생, 단재의 성장과 성균관 수학, 구국의 횃불을 치켜든 청년 단재, 강점당한 조국을 떠나 독립운동을 펼친 단재, 의열투쟁의 명분을 밝힌 조선혁명선언과 아나키즘 활동, 조국광복을 보지 못하고 옥중에서 산화한 단재, 신채호와 교류한 동지들, 근대 한국사의 거목 단재의 저술과 연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재의 부친이 대전으로 이사 온 계기가 된 단재 부친의 외조부 묘소와 가옥을 비롯해 단재 신채호가 이관구에게 보낸 한시 등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동아일보에 연재된 논설을 모아 1929년에 발행된 '조선사연구초(朝鮮史硏究草)'를 비롯한 희귀 저술들도 공개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선생의 탄생지인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그 의미가 크다"며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재 신채호 선생은 1880년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출생했으며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활동하며 '독사신론', '을지문덕' 등을 발표하는 등 항일구국활동을 펼쳤고 1910년 국외로 망명한 뒤에도 연해주·북만주·서간도·상해·북경 등지로 옮겨 다니며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1936년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