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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청소년 문화의 집 '쉼터' 자리매김

2010.08.24 13:20:52

보은군 청소년 문화의 집이 8월 여름방학 기간동안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특강을 운영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자연공작시간에 액자와 나무인형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는 모습

보은군 청소년 문화의 집이 8월 여름방학 기간동안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특강을 운영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매년 여름방학이면 특별한 놀이시설이나 문화강좌를 접할 기회가 없는 군내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와 놀이공간을 제공해 진정한 청소년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 특강으로는 리본공예, 펠트공예, 만지락양초공예, 자연공작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마련해 특별한 취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특강에 참여하는 학생은 각 프로그램마다 20명씩이며 초등학생부터 중 · 고등학생까지 참여하고 그 중 리본공예와 펠트공예는 오전, 오후로 나눠 수업을 한다.

특히 여학생들이 주로 하는 펠트공예는 한땀 한땀 바느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과정은 힘들지만 새로운 체험의 시간이 되고 있다.

또 리본공예는 색색의 리본을 재단하고 핀과, 헤어밴드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각자의 개성에 맞는 물품을 만드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만지락양초공예와 자연공작시간은 양초와 자연재료인 풀잎, 가지, 줄기, 꽃잎, 열매를 이용해 여러 가지 동물 캐릭터를 만드는 등 아이들의 두뇌발달과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청소년 문화의 집 관계자에 따르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방학특강 외에도 청소년들이 스스로 결성한 밴드 · 댄스 · 만화 · 비보이 등의 동아리가 꾸준히 연습하면서 병원 등을 방문해 위문공연도 하고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1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만7천309명의 청소년들이 시설을 활용했다.

동광초등학교 송아연(여·11)학생은 "다양한 재료로 여러가지 만들기를 하고 또 완성품은 집에 가져가서 장식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프로그램 운영이나 시설활성화 등에 회의도 하고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청소년 공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쉼터와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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